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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s 천연비누외/。lemon - CP 비누

심심해서......... 무슨짓을 ;; 2008/11/18 21:53



이게 무얼까요?

 

아마 울 님들 눈치채셨을겁니다. ㅋㅋㅋㅋㅋ

 

맞습니다. 비누입니다. ㅋㅋ

 

지난달 10월 21일에 만든....

제 혼자 힘으로 도전했던 그 비누입니다.

지관비닐에 넣고 통에 넣고 눕혀놔도 이쁘게 나올꺼라 착각했던 그 비누

 

 No.1 주방비누 2008/10/24 00:02

심심해서 하나를 집어가지고 식탁에 앉았습니다.

종이 한장을 곱게 깔았습니다.

한손에 감자칼을~~~

비장한 각오로 비누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슥슥슥~ 사각사각~ 슥슥슥.....

 

하다보니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는게야~ 잠시 정신줄을 놓은게야 ㅡㅡ;;

왜 했을까 등등 온갖 잡생각을 하면서 한장을 다 깍았습니다.

 

곱게 깍이기도 하고 저렇게 듬성듬성 크게 잘린부분도 있고,,,,

시간이 은근 오래 걸리대요....

(사실 두장 가져왔는데 한장 깍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어서  도로 한장 가져다 놨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저렇게 깍아서 통에 담아서 한 컷 찍었습니다.

한 70g정도되네요.

 

 

저걸 어디다 쓰느냐~

 

인퓨즈 했던 유리병 다들 아시지요?

작은 음료수병에 하면 그녀석 손가락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니 손가락은 들어갑니다.

근데 안에까지 씻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설겆이 할때 주방비누 한쪽 구석 물러진 부분을 떼어내어 유리병에 집어넣고,

물을 3분의1 정도 담은후에 뚜껑닫아서 마구 흔들어줬습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조금 더 두었어요..

그리고 다른 설겆이를 다 한후에 다시 한번 흔들어준후에 헹궜는데

 

세상에~~~ 뽀드득~~~

 

정말 손으로 딱 문질렀는데    뽀드득~   요 소리 나는겁니다.

 

오호 너무 기뻤어요.... (참 작은거에 기뻐하지요 ㅋㅋㅋ)

 

할때마다 귀퉁이 띠기 귀찮아서 잔머리를 좀 굴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잘게 썰어뒀으니 담엔 가루비누처럼 덜어서 쓰면 좀 편하지 않을까하는 ~

아직 인퓨즈 걸르지 못해서 테스트는 못 해봤지만,,,

마른 가루니까 뜨거운 물 받아서 좀 담아두면 되겠지요 머 ㅋㅋ

 

심심하니 별짓을 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