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과 시어버터에요..
코코넛이 베란다에서 꽁꽁 얼렸길래 중탕으로 세워서 했더니 밑에만 녹고 위에는 얼어있어서 밑에 녹은게 나오질 않는거에요.
그래서 꼭 잠겨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눞여버렸어요.
잠시후 봤더니 물에 기름이 동동....
헉 설마 물 들어가진 않았겠죠?
에쒸 물 들어갔음 어째요 ㅠㅠㅠㅠㅠㅠㅠ
시어버터 저거 냉장 보관하라길래 냉장고에 넣어놨던넘인데
계량할려고 꺼냈더니 돌댕이가 되었더군요 ㅡㅡ;;;;;;;
시약 스푼으로 푹~ 찔렀더니
코웃음을 치며 아무리 찔러봐라 찔리나 이럼서 절 비웃더군요...
제발~~~ 비굴하게 긁어댔습니다. ㅎㅎㅎㅎㅎ
1g도 안 올라가는거에요.
이래서 언제 25g 다 넣나 ;;
한참을 시름하다가 에쒸 몰라... 하고 과일칼을 번쩍 들고와서
이녀석 맛좀봐라하고 푹~ 푹~ 으하하하 니가 안 짤라지면 어쩔테냐.....
이럼서 매우 흐뭇한 표정으로 25g 간신히 넣었습니다.
제가 좀 수다스럽습니다. 항상 장문의 스토리를 ;; 오호호
슈퍼에서 공수해온 올리브버진 - 이녀석~ 비싸더군요 ㅎㅎ
계량하고
댓글에서 본 가성소다,,,,
렌지후드에서 함 좋다는걸 본지라 테스트 해봐야지요...
1단은 약한거같아서 2단으로 해놓고
마스크 쓰고 오호호 내가 렌지후드에서 해주게써~
오 전에 베란다에서 하던거랑은 차원이 틀리군요... 독가스가 안 났던거같아요....
처음에 마스크 써도 그 사이로 솔솔 들어오는 독가스에 죽을뻔했거든요 ㅋㅋ
(맥주에 해볼까하다가 맥주는 다음기회로~~~ 생수로 했어요)
오일 중탕시키고,
가성소다 했는데,,
가성소다부터할껄 그랬어요...
온도가 내려가질 않아요...
중탕중인 오일 잠시 켰다 껐다를 반복하며,,,
에쒸 에쒸~ 가성소다야 왜 안내려가니~ 이러고 있는데 신랑이 왜 에쒸 거려 좋아하는거 함서리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55도... (너무 높은 온도에서 한건가요? 45-55도라 본거같아서)
맘이 급했습니다.
동생이 밤 11시에 온다했거든요.(어제)
어제 10시부터 시작했는데 온도 맞추느라...
오호호호~ 드디어 합체~
또 중간 과정샷이 몇 개 좀 빠졌어요 ㅠ
갑자기 디카가 사진 찍는데 줄이 죽~ 나오는거에요...
괜차나 찍으면 다 제대로 나올꺼야 했는데 배신하고 사진도 줄이 좍좍~
깔끔하게 지워줬습니다. ㅠㅠ
첫번째 미친듯이 휘저었습니다...
아 또 버진오일이야 ㅡㅡ;;;
2번째 오일 붓고 잠시 1분 휙 저은 사진인데 멀쩡하군요 ㅡㅡ;
3번째 한 10분 저어줬습니다.
어허~ 왜 이래 ㅠㅠ
불량 교환으로 블랜더님이 오셨어요.. (요번엔 멀쩡하네요 다행 ^^)
블랜더님 헬프미~~
살짝 윙윙~ 자 신나게 저어보는거야 휙휙~~ (사진에 줄가서 삭제 ㅠㅠ)
아 동생오는데 왜 케 멀거냐 불안불안....
1시간 저어주니 마지막 사진 살짝 줄이 그려지는거같습니다.
잘 안보여요 ㅠㅠ
1시간이면 빨리 난거지요??
(사실 동생 온다해서 블랜더 여러번 이용했습니다. 흑흑)
살짝 중탕 다시 1분정도 올려서 다시 저어줬습니다.
살짝 줄이 간거 보고도 한 10분 더 저었는데 더 되직하거나 하지 않네요..
역시 넌 버진이여써 ㅡㅡ;
헉 저런 지관통~ 어딨지 이번엔 준비도 안하고 ㅡㅡ;
막 뛰어 다니고 똥꼬는 타이로 묶은뒤 테잎 부쳐주고
비닐에 붓는데
역시나 레몬입니다.....
또 살짝 옆에 흘려줬습니다. 캬캬캬캬캬
엄허나 자갸 타이 타이~~ 묵어줘~
혼자하니 손에 여기 저기 다 뭍어서 하기 힘든걸 한번 경험했자나요 ㅎㅎ 쎄게 꽉~ 해죵~ ㅋㅋ
이걸 어케 매달지 생각하다가 한번 더 꺽어줬습니다.
오호호호 이래서 거는거야~
아 난 똑똑해 (자뻑중 ㅋㅋ)
혼자 막 뿌듯해하면서 ㅎㅎㅎㅎ
오 보온 보온~~ 오호호호
이럼서 걸레 2장 말아주고 혹시 빠질까봐
위에는 찝게로 찝고 밑에는 테이프로 둘둘 ㅋㅋㅋㅋㅋㅋ
오 멋진데~~
하는 순간
사진을 찍었어야하는데... 너무 업되어서 깜빡했어요.. ㅠㅠ
잘 익어라~~~
레시피는 간단하게 코코넛 100/팜 100/올리브ev 525/시어버터 25
가성소다 (순도 93%) 5% dc 109
정제수 32% 240
초보가 겁도없이 마르세이유에 도전하다니
오호호 도전정신을 높이사주소서 ㅡㅡ;;;;
이렇게 해서 두번째 마르세이유 비누가 탄생 되었습니다. 흐흐
카스틸은 주로 올리브 90~100% 카스틸로 불리었으나, 요즘은 올리브가 아닌 다른 오일 1종만 넣은 여러 카스틸이 많구요.
처음엔 올리브가 아닌 카스틸은 인정도 안했었던 일도 있었지요 ㅋㅋ
요즘은 카스틸 100%로 만들경우 너무 무르고 콧물처럼 찐덕거려 사용감이 안 좋아 소량의 코코넛,팜을 넣기도 한다네요.
카스틸은 아주 순한 비누구요.
마르세이유는 카스틸의 사용감을 보강한 올리브70%이상을 넣은 비누가 마르세이유 비누라 불리지요.
카스틸과 마찬가지로 올리브외에 다른 오일 70%이상 넣은 여러 마르세이유가 많아요.
마르세이유도 순한 비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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