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주 나는 이렇게 만들었다.
작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ㅡㅡ;;;
(정확성을 요구하지말것. 1년전 기억임. 이정도 기억했다는것에 큰 의의를 둠 ㅋㅋㅋㅋ;)
복분자가 냉동생과로 오고, 절대 씻지 말라는 주의.
직접보니 정말 깨끗함.
복분자 주 나는 이렇게 만들었다. 편
1. 담금주용 큰 유리병 준비.
- 담금주용 4.5~5키로짜리 일거로 생각이 됨. 기억안남 ㅡ.ㅡ
- 2병 준비했음. (복분자 각각 2키 + 설탕 + 술 담을거라)
2. 복분자 준비 4키로
- 5키로 사서 4키로만 담고, 1키로는 갈아서 마심.
(갈아마실때 주의점. 꼭 걸러 마셔야함.. 씨가 울트라 초강력함으로 이가 상할 우려가 있음, 먹어본자만 공감 할수있는)
3. 설탕 준비 800g
- 복분자 1키로당 설탕 200g 넣었음
(원액하려면 설탕 더 넣으라고 했던거같음. 1대 1이라 했든가....)
4. 담금주용 술 준비
- 담금주용 술 모르고 25도짜리 1.8L 5병 샀음
사람들이 과일주는 30도로 해야한다고 상한다고 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하나도 안 상했음. 근거 없나? ㅋㅋㅋ
(복분자 판매하는 사람은 23도가 젤 좋다해서 25도짜리로 삼.)
- 왜 5병인가... 술은 만드는 사람 맘...
3키로에 3-4병 부으라는 메뉴얼?보고 4키로 5병 붓기로 결정.
사실 좀 더 많은 양을 만들고픈 욕심에 ;;
5. 설탕 발효
- 복분자 넣고 켜켜이 설탕 뿌려가며 유리병에 담고 해 없는 곳에 2~3일 두라고 했으나..
- 한 여름 8월 초에 했던터라 하루 지나니 곰팡이 비슷하게 올라와 놀라서 복분자 상한거 아니냐 전화하니 발효된거라 함. ㅡㅡ;;
6. 술을 붓고 봉하자.
- 발효 확인후 하루만에 술 각각 2병반씩 부음. (아 이 페트병 절대 버리지 말자.)
- 설탕발효일과 술 부은 시점 날짜 라벨링.. 3개월 후 날짜도 라벨링
- 비닐로 입구 한번 막고 다시한번 노끈같은걸로 칭칭 묶은후에 뚜껑 덮음
- 그늘진곳에 3개월 둠.
7. 걸를까.
- 3개월후 보니 진국임~
- 개봉~~ 비닐을 확~ 힘껏 신나게 찢어주자. ㅡㅡ;;
- 채망에 거르기 시작.(혼자 못함. 옆에서 노는 사람 한명 불러다 시키자. 신나서 함 ㅡㅡ;)
- 술 붓고 버리지 않았던 페트병 가져와서 쪼로록 담음.
(귀찮아서 페트병에 바로 걸렀음. 힘쎈 그대 장사여~ 유리병 진짜 무거움 ㅋㅋㅋㅋㅋ)
- 한병 한병 쌓여가는걸 보면 흡족스러움. 5병 부었는데 6병하고 500미리 꼬마병 하나 나옴.
- 꼬마병에 들어있는 술 맛봤는데 정말 향긋하면서 입안에 감도는 향이 넘 좋음.
여기서 실수. 이 거른 과육을 그냥 버렸음 ㅡㅡ;;;;
눌러서 꽉꽉 짜서 음식만들때 조미료처럼 넣음 정말 좋은데 ㅡㅡ;;;;
할수없이 거른 술로 넣어서 만들어 먹음.
고기가들어가는 음식류(예: 제육볶음류)에 넣어 먹으면 꿀맛임. 잡내 안남.
8. 이제 마지막 숙성 100일
- 이 숙성을 기다리기 참 힘들어함.
(사실 술 붓고 몇일 뒤에 언제 돼? 했던 사람이 있음 ㅡㅡ;;;)
- 페트병에 다시 라벨링.. 100일이라지만 그냥 3개월 했음. 위에 썼듯이 ;; 먹다보면 다른 병들 자연히 점점 숙성이 됨.
- 서늘하고 그늘진 베란다에 둠. 이것도 역시 입구 비닐하고 고무줄 칭칭... 뚜껑이 알루미늄인가 그래서 좀 찝찝해서 공기도 새지말라고
9. 개봉~
- 기나긴 시간이 흐르고 3개월 후... 한병 따자. ㅋㅋㅋㅋㅋ
- 자 개봉~~~
10. 맛보자.
- 오우~ 3개월 전과 맛과 향이 다름.
- 첫맛 - 달달함.
- 입안에 감도는 잔향이 끝내줌.
- 쏘주의 쓴맛이 없음?. 그러나, 독하지않다고 막 먹다가 한순간에 훅 갈수있음.
- 물만 걸렀기에 색이 깔끔하고 텁텁한 맛 없음.
11. 10개월 후 지금..
- 여기 저기 주고나서 지금 한병.. 삼겹살 먹을때 짱이라는 ㅋㅋㅋㅋㅋㅋ
- 6월부터 나온다는데 올해도 또 담글까. ㅋㅋㅋ
했으나~ 올해는 건너뛰자함... 약간 아쉬움이 남음.